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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3일 목회칼럼]아나니아와 삽비라

KFGBC 2014.08.19 17:19 조회 수 : 3700

지난 금요일에 사도행전 5 1절부터 11 까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초대 교회에 심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구약 때도 아니고 신약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목숨을 거두신 것은 참으로 두렵고 놀라운 사건입니다. 성경에도 “이 일을 듣는 사람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온 교회와 일을 듣는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니라” 일은 개인적인 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그들의 죽음은 듣는 이들마다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대를 넘어서 지금까지 교회에서 하나님께 거짓을 행한 것이 얼마나 죄인가를 알도록 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접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순수하고 정결한 교회로 지키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즉각적인 심판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가 거짓으로 물들 있는 시점에 개입하셔서 거짓으로부터 교회를 구해낸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만일 하나님께 거짓을 행하는 신앙생활로 계속 살게 되었다면, 아마도 같은 사람들은 많아져서 초대교회가 힘을 잃고 교회가 타락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끔 교회를 흔드는 불편한 이야기들에 대한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그런 근거 없는 이야기나 과장된 이야기들로 인해서 교회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서 염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은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신속하게 이루어진 것을 , 교회를 위해서 우리의 능력도 아닌 부분에 걱정하는 것은 오히려 쓸데없는 일인 같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끌어 가시고 인도하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걱정해야 사람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교회를 오염시키는 어쩌면 우리 자신들의 모습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욕망에 마음을 열어 사단이 가득하게 자신을 내어 맡기는 사람들로 되어가는 것이 걱정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훼파하고 분열시키고 거짓으로 되어가도록 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런 모습이 되지 않도록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깨어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진실하게 신앙 생활하여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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