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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9일 목회칼럼]기억된바 되었다

KFGBC 2014.08.19 19:19 조회 수 : 3847

지난 금요일에 사도행전 10장의 말씀을 나누면서, 베드로와 고넬료의 모습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9장 끝부분의 다비다와 10장의 고넬료를 읽으면 특별히 다가오는 말씀이 구제입니다. 고넬료는 천사를 만나게 되는데, 10  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느니” 단지 그가 유대인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어 기도한 것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기억된 것이 아니라, 그의 구제도 함께 그의 삶에 행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기억된바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게 되었을 때,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베드로를 만나 복음을 믿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이제 2013년도 한 해가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께 기억된바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올 한해도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웃을 위해서도 열심히 도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기억된 기도와 행함은 얼마나 될까? 라는 질문은 다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미가서 3 4절에 보면 “그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그 행위가 악하면 듣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부르짖고 부지런히 기도해도 때로는 금식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이 온전하지 않으면 받지 않으십니다.

또 우리의 구제 하는 행위도 남에게 보이려고 한다면 주님께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 2-4절에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구제는 사람들 앞에 드러나지 않는 것임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구제에 사랑이 없고 남에게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구제를 받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하루가 저물 때 우리는 사랑한 것을 기준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사랑으로 평가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기억되는 것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헌신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도와주고 섬긴 것만이 기억됩니다.

한 해를 결산하는 마음으로 돌아보면서, 목회자로서 얼마나 성도님들을 사랑으로 섬겼는가? 라는 질문은 부끄럽게 만듭니다. 한 해 동안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일정 속에서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행하지 않은 것이라면, 하나님께 기억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많은 질문들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얼마나 더 수입이 늘었는지? 사업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어디에서 지출이 많이 되었는지?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시는 질문은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물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진실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님 앞에 결산하는 모습으로 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 기억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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