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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7일 목회칼럼]평화의 도구

KFGBC 2014.08.19 17:21 조회 수 : 3728

지난주에 세상의 시선이 바티칸으로 향하였습니다. 콘클라베를 열어 266 교황이 선출된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선출되었습니다. 이번 콘클라베(비밀회의)에서 가장 주된 초점은 유럽권 비유럽권이었습니다. 유럽권은 보수, 미국을 중심으로 남미, 아프리카권은 개혁을 자처한 상황에서 누가 교황에 선출되느냐는 향후 카톨릭 변화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교황의 공식 즉위 명칭이 ‘프란치스코’입니다. 프란치스코는 카톨릭뿐만 아니라 개신교에도 알려져서 존경을 받는 인물입니다. 새로운 교황이 자신의 이름을 ‘프란치스코’라고 불리게 한다면,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와 같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보수와 개혁을 모두 포용해서 변화하려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이름에 맞게 교황의 행동이 벌써부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화려한 교황 전용 대형 세단을 타지 않고 일반 검은색 중형차를 이용하고 숙박비도 직접 계산하였고, 다른 추기경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한 모습은 분명 이전의 권위주의였던 교황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12 명이 운집해 있는 군중 앞에 때도 그는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붉은 모제타를 걸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속적 가치를 앞세운다면 우리는 교황추기경 주교 사제일 수는 있지만, 예수의 제자는 아니게 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려고 한다면, 세속의 가치를 버리고 부패와 부정과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프란치스코로 이름을 붙인 것은 그에게 무거운 짐이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포용할 있는 개혁의 방향으로는 시점에서 이보다 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의 기도문이 성가로도 많이 불려졌는데, 그의 기도문과 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공동체는 개혁이 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것입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거짓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주여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며 자기를 온전히 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이니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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