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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1일 목회칼럼]언어의 영성

KFGBC 2014.08.19 18:58 조회 수 : 3923

목회를 하면서 바뀐 것이 있다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을 만나야 할 기회들이 많아집니다. 전화 통화도 늘어나고 말을 자연히 많이 하게 되어집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난 후 또는 전화 통화를 한 후에 잘못 말실수를 한 것 같아서 후회했던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야고보서 3 2절에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 곧 성숙한 사람인데,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진재혁 목사님이 쓰신 ‘언어의 영성’이라는 책에는 ‘촌철활인’이라는 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으로 간단한 말로도 사람의 약점을 찌르는 아주 악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책에서 ‘우리의 영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바로 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의 신앙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하는 말은 동물이나 자연에서 발생하는 소리하고는 구별이 됩니다. 말은 표정과 외모보다도 더 확실하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드러냅니다. 말을 통해서 그 마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쏟아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도 ‘말은 곧 인격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천에게 ‘말은 곧 영성’입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마음에 남아서 지속적으로 용기를 주고 희망을 줍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말은 오랜 기간 동안에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말은 이렇게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남에게 하는 말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온전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려면 자신에게 좋은 말을 먼저 해야 합니다. 홀로 있을 때,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하십니까? ‘내 인생은 왜 이래’, ‘내 팔자가 그렇지’, ‘내가 너무 싫어’, ‘안돼’, ‘할 수 없어’. 자신을 향해서 늘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그 말은 곧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촌철활인’이 될 것입니다.

다시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내 자신이 하나님께 사랑 받는 존재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전도할 때만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 늘 우리의 일상에서도 고백해야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을 통해서 그 언어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내가 하는 말 속에 부정적인 말이 많다면,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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