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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8일 목회칼럼]빈 항아리

KFGBC 2014.08.19 18:56 조회 수 : 3988

지금은 여리고 작전 7일 특별 성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첫째 날부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여리고 성회가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인 7월 말에 열리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무더위에도 곡식이 익어가고 튼실해 가듯이, 여리고 성회를 통해서 오히려 2013년 마지막 후반기를 향해 달려갈 더 큰 능력과 믿음으로 인내할 수 있도록 이 기간에 채움을 받게 됩니다.

여리고 성회 기간을 앞두고, 목양실을 청결하게 하였습니다. 강사 목사님들이 목양실에 오시기 때문에, 좀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기 원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목양실 구조가 좀 답답해 보여서 책상 배치와 소파의 위치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바닥과 구석에 숨겨져 있었던 거미줄, 벌레, 먼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목양실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더 비좁게 만들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치를 다시 하고 쓰지 않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버리는 일을 이틀 동안이나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보기에 좀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첫날 강사로 오셨던 장보식 목사님께서는 횃불과 항아리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드온이 300명으로 싸움을 하게 하시면서 그들에게 주어진 무기가 단지 횃불과 항아리였다는 사실은 인간의 상식을 완전히 뒤 엎는 일이었습니다. 물리적으로라면 횃불과 항아리로 대적을 물리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방법으로 승리를 해야 하는데, 항아리는 비어 있는 항아리였다는 사실입니다. 비어진 항아리는 우리의 모습에서 자아를 비워야 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장보식 목사님은 자아는 다른 말로 ‘고집과 욕심’이라고 했습니다. ‘고집과 욕심’을 비울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용 되어진다는 말씀입니다.

목양실을 바꾸고, 더 좋게 되어지기 위해서 정리되는 과정은 필수였습니다. 불필요했던 것들은 버려야만 개선이 되어집니다. 빈 항아리가 되지 않고서는 횃불을 그 안에 둘 수가 없었습니다. 이 여리고 기간 동안 깨달아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안에 세상의 것들로 채워져 있던 것을 비워내고, 그 안에 횃불을 두어야 합니다. 사사기 7 17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나의 하는 대로 하되” 횃불을 담는 삶의 모습이 되어야만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영적으로 재충전을 받아 횃불이 우리 마음에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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