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1일 목회칼럼]나 눔

올해는 경제적인 한파로 인해서 비영리 단체들의 타격이 컸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출 부분에서 기부하는 비용을 줄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눔은 사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는 필수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형상을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고, 늘 큰 은혜와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나눔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피와 살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이 나눔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곳곳에 구세군 냄비가 놓여 있고, 기부의 손길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곧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연말이 되어서 조금 더 나누기를 원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누는 것은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남을 돕는 자원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 결과는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네 번씩 운동하는 것보다 더 강한 효과입니다. Helper’s high가 돕는 사람에게 생기게 되어서 자기 몸에서 강한 에너지를 느끼고 만족감과 자신감이 증가하고 더 평온해지고 우울감이 감소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남을 도울 때 뇌에서는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이런 결과들을 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주님께서 그 돕는 손길에 축복을 하십니다. 이사야 58장 7-8절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남에게 베풀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0장 42절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연말연시가 되어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돌아볼 때가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우리는 크고 작게 실제로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시기에 특별히 날을 정해서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돕는 손길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