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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1일 목회칼럼]짐머맨의 석방

KFGBC 2014.08.19 18:51 조회 수 : 3681

요즘은 짐머맨 무죄 평결로 미국 내에서도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 정오에 수 천 명이 모여서 짐머맨의 판결의 항의하는 기도회가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애틀랜타는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Jr. 목사의 연고지여서 흑인 교계에도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총기를 휴대 하지 않은 17세의 흑인 소년이 동네 가게에서 캔디와 음료수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총에 맞아 죽게 된 사건입니다. 5명의 백인 여성과 1명의 히스패닉계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짐머맨이 흑인 소년과 몸싸움을 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을 죽인 사람이 과실치사 혐의도 아니고 무죄가 될 수 있는지 시민들은 의아해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이 범대원에게 무리하게 2급살인 혐의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급살인 죄는 증오나 악감정을 가지고 저지른 살인을 의미합니다. 죽이고 싶어서 죽이는 범죄일 경우 2급 살인입니다. 따라서 죽이고 싶은 심정이 아니었다는 것만 증명되면 무죄로 판결이 납니다. 실제로 배심원 중에 반은 유죄로 생각을 했지만 현행법에 명시되어 있는 정당방위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방 수사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4년간 흑인을 사살한 백인에게 정당방위가 인정되는 비율은 34%인데 반해 백인을 사살한 흑인의 구제 비율은 3.3%에 불과했습니다. 정당 방위법이 편파적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짐머맨 무죄 평결이 남긴 것은 아직도 미국 사회에서는 인종 편견이 만연한 사회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킹 목사가 꿈꾸던 사회는 아직도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기사를 읽을 때 마다 세상에 크게 실망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뒤틀려 있는 사회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기도로 열린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지난 한 주간 새벽에 짐머맨의 사건과 관련해서, 억울하고 연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구해 주시기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항상 성도님들의 삶의 문제들을 위해서 주로 기도하다가 정말로 오랜 만에 사회 정의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제 기도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요한계시록 8 3절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판결은 한계가 있어서 억울한 판결이 종종 있지만, 하나님의 판결은 참되고 의로우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그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그 날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간구했던 것처럼, 주님께서 속히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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