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정해졌습니다. 미국 남북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로 전쟁 등의 군사 작전에서 사망한 모든 사람을 기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일보에 이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해서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전사한 한인 장병 20명의 이름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아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합니다. 우리는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이름은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의 삶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가인의 자손들이 농경, 음악, 과학을 발명하며 그 시조가 되고 있을 때 셋의 자손들은 단순히 이름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셋의 자손들은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녀들로 세상에서 특별히 뛰어나게 그들의 업적을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생을 살다가 하나님께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셔서 마음에 두시고 그들의 이름을 성경에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메모리얼 데이로 지키며 나라를 위해서 돌아가신 사람들을 생각하고 기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다간 하나님의 백성들을 절대로 잊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산다면 미국의 현충일에 사람들이 기억해 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기억해 주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나라를 위해서 죽은 사람도 모두가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얼마나 더 가치가 있겠습니까? 영광스러운 죽음은 인간사에서도 값진 것입니다. 하늘의 영광스러운 일을 위해 매일 나 자신을 죽이는 삶 또한 매일 순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 번 뿐인 인생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삶으로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시록 2장 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