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갑자기 읽어야 할 책이 많아졌습니다. 친분이 있던 목사님들께 받은 책과 필요한 책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 읽어서 책은 자꾸만 쌓여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은 수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이 참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위인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약간 특별한 사람이라도 그들의 글을 읽으면 인생이 보였습니다. 특별히 대학 때는 여자 수필가들의 책을 좀 읽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수필가는 유안진, 신달자 두 분입니다. 수필가들은 특유의 문체로 그들의 일상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저자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책은 문자로 되어 있는데, 책을 읽는 가운데 저자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말도 아닌 딱딱한 종이 위의 활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안타깝고 슬프고 기쁜 감정들이 그 활자를 통해서 전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책의 형태로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보통의 책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읽을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영적인 능력으로 우리 마음에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은 ‘레마’로 자리 잡아서 삶을 변화시킵니다.
진리의 말씀인 성경이야 말로 우리가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다른 책들은 조금 늦게 읽어도 되지만 하나님 말씀은 매일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도록 해 주십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은혜로 충만케 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성경을 읽을 때는 성령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십니다. 깨닫고 우리 삶에 적용시켜서 온전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다른 어떤 책보다도 강력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매일의 삶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일하시는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