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다윗에 대한 본문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다윗에 대해서 좀 더 묵상하였습니다. 다윗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입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 참으로 강인한 사람입니다. 목자로서 양을 칠 때에 맹수들의 위협 속에서도 양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싸웠던 사람입니다. 골리앗과의 대면에서도 하나님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고 그와 싸우기 위해 빨리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사울을 대할 때는 한 없이 마음이 약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다윗 자신을 죽이려 하였지만, 한 사람에게는 담대하게 맞서지만, 다른 한 사람에게는 무언가 주저하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서 사울을 죽이지 못하고 부하들이 한결같이 사울의 목숨을 거두어야 한다고 할 때도 그는 그들의 의견을 거부합니다.
다윗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감히 올려다 볼 수 없는 영적인 거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용감하고 단호하고 무서운 모습으로 달려가는 다윗의 모습에 이 세상 어느 누가 이 사람을 대항해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어긋날까 봐 두려워하는 모습, 옷자락 하나 자르면서도 마음에 찔림을 받는 사람, 그 여린 사람이 다윗입니다.
다윗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간음과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런데 다윗은 선지자의 말에 돌이킬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최고의 권력을 가졌을 때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선지자가 찾아와 그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이스라엘 왕 중에서는 바른 말을 하는 선지자들을 죽인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능력 있었던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말에 그의 죄를 시인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한 없이 낮은 모습으로 순종하였습니다.
다윗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미국에는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다윗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내 행복을 위해서, 내 기분을 위해서, 내 가족이 더 소중하고,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더 소중한 때, 다윗의 이름을 갖고, 다윗의 복을 받기를 원하는 자가 있다면 그와 같이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 철저히 순종하고자 했던 사람입니다. 다윗과 같은 인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품는 사람, 죄악 된 길에서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무릎 꿇는 사람, 내 체면과 감정 보다 주님을 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기대하기보다 나 자신 먼저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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