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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요일) 새벽에 선교지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어서 전명진 선교사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전명진 선교사님은 이날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의 접경지대인 이소소지역 과라니족 사역을 위해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전명진 선교사님은 이영규 원로 목사님 때 협력 선교사로, 우리 교회에서 볼리비아 원주민 목회자 세미나와 고아원 건립과 지원 사역을 함께 했습니다. 이영규 목사님 원로 목사 추대와 담임 목사 취임식 때도 축하해주시기 위해서 볼리비아에서 오셨던 분이시기도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중남미 선교사이시기 때문에 매년 선교 대회 때 만나 뵙던 분이어서 저에게도 충격이 컸습니다. 베데스다 대, 영산 신학교 고아원, 굿피플 어린이 사역, 원주민 목회자 세미나 등 사역을 크게 하셨던 열정적인 분이신데 이렇게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선교사님이 자주 하시던 말씀이 신문기사에 실렸습니다. “선교는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과 꿈, 비전, 열정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불도저같이 믿음으로 볼리비아에 새로운 사역을 열어 가셨습니다. 사실 이소소지역의 과라니족 까지 가지 않으셔도 되지만,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장학금 사역을 시작해서 그들에게 미래와 소망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과라니족은 교통이 불편하여 도시와 고립되어 있고 생활수준이 낮습니다. 대다수 주민들은 흙집에서 기생하는 빈추카라는 벌레 때문에 샤가스 병에 감염돼 있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명진 선교사님은 하나님께서 너무 못 살고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우라는 음성을 듣고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라니족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30명의 과라니족 학생이 볼리비아 베데스다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한 선교사님을 하나님께서 왜 데려가셨는지 우리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교사님의 사역의 열매는 맺혀져 가며, 볼리비아를 위해서 헌신했던 그 수고가 헛되지 않습니다. 이영규 원로 목사님과 나성 순복음 교회 진유철 목사님께서 장례식 예배로 볼리비아로 가셨습니다. 한국에 선교 대회에 갔을 때 밥 한 끼 선교사님께 대접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마태복음 13 44절에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전명진 선교사님께서 자신의 일생을 선교를 위해서 헌신하며 살아가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사역해 오던 모습은 다시금 우리 모두에게 큰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의 유가족과 사역에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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