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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7일 목회칼럼]세월호의 아픔

KFGBC 2014.08.19 19:32 조회 수 : 3904

세월호의 아픔으로 인해서 한국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합니다. 세월호에 따른 여러 의견과 칼럼들이 봇물처럼 신문과 SNS에 넘치고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부활 주일 메시지로 ‘침묵하고 균형을 이루라’하여서, ‘정치적인 발언’이라고 비난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누가복음 13장에 나오는 실로암 망대에 비추어 ‘침묵하고 회개하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망대가 무너진 것과 세월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망대가 무너진 것은 단순 사고이지만, 세월호는 일어날 수밖에 어떻게 보면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세월호 배 한척의 침몰에는 대한민국의 부정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침몰은 단순한 조류의 영향만이 아니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의 방만한 책임 의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배를 안전하게 운행하여 제주도까지 운항해야 하는 것이 이들의 의무입니다. 사고가 났을 때는 끝까지 승객들을 먼저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이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안내 방송을 믿고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을 외면하고, 가장 먼저 첫 구조선을 타고 자신들이 빠져 나온 것은 얼마나 이기주의적인 생각으로 가득 했는가를 보여줍니다.

그 뿐 아니라 ‘청해진 해운’은 구원파로 알려지면서, 그의 재산과 탐욕이 드러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에서 20년이 지난 배를 사오라고 명령할 때, “가장 크고 가장 싼 배를 사오라”고 명령하였다고 합니다. 

공무원 또한 예산으로 인해서 사고 즉시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는데 주저하고, 자원 봉사자들을 생명을 구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 시키지 않았습니다. 자원 봉사자들로 인한 예산에 타격을 입을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선박 검사는 한국 선급이 40년 이상 독점하고 있는데, 국제 경쟁력이 바닥 수준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검사 보고서에서는 최고 수준인 X 등급을 받았습니다. 세월호의 침몰로 한국 선급은 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형식적인 관리 감독과 뇌물로 인한 부정이 있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겪으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픔을 위해서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입니다. 유가족들과 아픔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회복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대한민국의 부정과 부패와 탐욕이 이번 이 사고를 통해서 낱낱이 드러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원인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관련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죄값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세월호와 같은 사고는 반복 되어질 것입니다. 이 아픔으로 인해서 한국이 회개하고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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