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은 9 11테러 발생 13주년이었습니다. 요즘 이슬람국가(IS)의 테러 가능성 때문인지, 9 11 테러 13주년을 맞이해서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NBC월스트릿저널 공동 설문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47%는 미국이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IS에 대한 군사 행동을 지지한 응답자는 61%나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테러에 대한 공포로 인해서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벽에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의 말씀을 나누면서 종말과 마지막 날에 대한 비유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않아서 기름을 준비하러 갔다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합니다. 달란트의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가진 자는 즉시 가서 장사를 하여 두 배로 이윤을 남겨서 주인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가진 자는 땅에 묻어 두었다가 주인이 돌아 왔을 때, 그대로 한 달란트만 가져다주었습니다. 주인은 “악하고 게으른 종아” 라고 책망하면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라고 천국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비유에서 어리석은 다섯 처녀나 한 달란트로 전혀 장사 하지 않았던 무익한 종의 특징은 신랑이나 주인이 오시는 것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섯 처녀 역시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신랑이 오는 것이 늦어졌다면, 오히려 기름을 많이 준비해야 했지만, 그것 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란트 가진 종 역시,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 가진 종처럼 달란트와 함께 그것을 장사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가진 종들이 열심히 장사하며 일을 할 때, 한 달란트 가진 종은 무엇을 했겠습니까? 한 달란트 가진 종은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서 사용했을 뿐, 주인이 오실 것을 대비해서 일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은 보통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러나 죽음 뒤에 있을 창조자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크게 두려워하거나 준비하려 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서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죽음 자체 보다도 우리가 더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심판입니다.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심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주인이 오신다면, 우리는 무엇을 드릴 수 있을 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름이 없어 등을 밝히지 못하는 삶, 아무런 달란트도 개발하지 못하여 주인에게 전혀 유익하지 못하는 삶에는 심판이 있었습니다. 그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만났다고 할 수 없는 삶입니다.
마태복음 24장 44절에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단순히 죽음만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인을 만나는 것에 대해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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